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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서진·윤찬영·봉재현,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출연 확정 [공식]

배우 이서진, 윤찬영, 봉재현이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로 뭉친다.6일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극본 정다희, 연출 이성택) 제작진은 이서진(김득팔 역), 윤찬영(송이헌, 김득팔 역), 봉재현(최세경 역 등 주요배우 3인을 공개했다.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 열아홉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이다.윤찬영은 극중 열아홉 고등학생 송이헌과 송이헌의 몸에 빙의된 47세 조폭 김득팔을 연기한다. 송이헌은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에 왜소하고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고등학생이다. 반면 송이헌의 몸에 빙의된 김득팔은 날카로운 인상에 근육질 몸매를 지닌 47세 조폭이다. 무식해 보이지만 끈기 있고 우직하며 인간애로 똘똘 뭉친 김득팔은 ‘대학에 가고 싶어 하는 특별한 인물이다.윤찬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K-좀비 드라마 신드롬을 일으켰고 ‘소년비행’ 시리즈에서는 방황하는 청춘을 선 굵은 연기로 소화해 호평 받았다.골든차일드 봉재현은 극중 성적 우수, 용모 단정한 고등학생 최세경 역을 맡았다. 외모, 성격, 체격, 체력까지 좋은 완벽형 인간처럼 보이지만 숨겨진 성격은 예민, 집요, 까칠한 인물이다.2017년 보이그룹 골든차일드로 데뷔한 봉재현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대표적인 한류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본격 변신한다.이서진은 극중 47세 조폭 김득팔로 분한다. ‘다모’, ‘불새’, ‘이산’, ‘참 좋은 시절’, ‘결혼계약’, ‘완벽한 타인’ 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유쾌한 매력을 선보인다.‘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는 올 상반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6 16:57
연예일반

'에릭♥'나혜미, 결혼 6년만에 득남...신화의 '첫 베이비' 탄생!

에릭(문정혁, 44세)의 아내이자 배우 나혜미(32세)가 결혼 6년 만에 득남했다.에릭은 3월 1일 소속사인 티오피미디어를 통해 아내가 건강하게 아들을 출산했음을 알렸다. 현재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에릭이 속한 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 중에서는 처음으로 태어난 2세로, 신화 팬들은 '1호 베이비'의 탄생에 뜨거운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신화 멤버 중에는 에릭 외에 앤디와 전진이 결혼했으며 김동완, 신혜성, 이민우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화려한 싱글'이다.에릭과 나혜미는 지난 201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에릭은 이후 '아내바라기' 행보로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아내가 SNS에 피드를 올리면 무조건 첫번째 댓글을 달아 넘치는 애정을 표현한 것.또한 두 사람즌 지난 해 12월 미국 LA로 장기 태교 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최근에는 강원도 속초 맛집 등을 다니면서 꿀 떨어지는 부부의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실제로 에릭은 나혜미의 게시물에, "뽀시래기 같으네♥", "my babies" 등 애정 충만한 댓글을 달았으며, 나혜미의 셀카에도 "아아~ 쏘큣", "자세히 보면 팔이랑 손이 너무 쪼끄매!! 키요와!"라고 닭살 돋는 표현을 숨기지 않았다.이에 한 팬은 "저는 연애 3년, 결혼 14년 차다. 에릭 오빠는 아직도 혜미 님이 봐도 봐도 예쁘냐. 막 사람이 샘솟냐"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자 에릭은 "저흰 연애 5년, 결혼 6년 차다. 햄이는 봐도 봐도 예쁘고 점점 더 귀엽고 둘만 꼭 붙어서 놀 때가 제일 재밌다. 항상 둘이 꼭 붙어 다닌다"고 직접 답신을 남겨 넘치는 아내 사랑을 인증했다.한편 지난 1998년 국내 최장수 그룹 신화의 리더로 데뷔한 에릭은 배우로 변신해 '불새', '또! 오해영',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는 것은 물론 폭풍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출연 후, 작품 활동 없이 아내와의 가정 생활에 충실한 시간을 갖고 있다. 띠동갑 아내이자 배우인 나혜미 역시 지난해 3월 종영한 KBS 1TV '누가 뭐래도' 주인공으로 활약한 후, 임신 및 출산 준비에 올인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1 20:22
영화

'감동주의보' 홍수아, 스크린 복귀…로코퀸 도전장

로코퀸에 도전한다. 홍수아가 영화 '감동주의보(김우석 감독)'로 올 여름 로코퀸에 도전한다. 감동병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배우들의 케미를 예고한 '감동주의보'의 주인공 보영 역에 홍수아가 출연한다.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MBC ‘논스톱5’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홍수아는 톡톡 튀는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101번째 프로포즈’, ‘하늘만큼 땅만큼’, ‘내사랑 금지옥엽’, ‘남자를 믿었네’, ‘대왕의 꿈’ 등에 출연하여 안방 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쇼! 음악중심', '영웅호걸' 등 예능까지 출연하면서 연기력과 예능감까지 겸비한 배우로 인기를 끌었다. 국내 인기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 진출에도 성공하며 한류스타로 인정받았다. 특히, 드라마 ‘불새 2020’을 통해 극중 부친의 죽음과 이혼으로 인생이 바닥까지 추락하지만, 눈부시게 비상하는 불새 같은 ‘이지은’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러블리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강렬한 로맨스퀸의 면모를 보여줬다.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드레서를 시작으로 제11회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아시아 특별상 배우부문, 8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대상 특별상 한류영화 부문, 9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방송 연기자 부문 수상하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홍수아는 '감동주의보'를 통해 로코퀸에 도전하여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희귀질환인 감동병을 앓아 좋아하던 컬링도 포기한 채 살아가는 ‘보영’ 역으로 분해 감동하게 되면 생명이 위험해지지만, 인생에서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소중한 것들을 놓쳐야만 했던 천사 다음으로 착한 시골 청년 ‘철기’를 만나 사랑에 빠져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면서 그녀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일으키며 영화의 결말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 '감동주의보'는 15회 전북독립영화제, 39회 황금촬영상 심사위원 특별상, 3회 울산단편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고양이', '종소리', '참외향기', '거리의 상인', '새출발' 등 독립영화계에서 사람향기가 담긴 영화로 주목을 받아온 김우석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감동주의보'는 6월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0 09:28
연예

"타는 냄새 안 나요?" '불새 2020'이 망해서 타는 냄새

'불새'라는 타이틀이 아깝다. SBS 아침극 '불새 2020'이 호기로운 시작과 달리 원작 이름을 빌리기 민망한 수준이 됐다. '불새'는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 역전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2004년 MBC에서 방영됐다. 전체적인 플롯은 단순할 수 있지만 방영 당시 시청률이 30% 육박했다. 故 이은주·이서진·에릭(문정혁) 등이 '불새'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고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등의 대사와 이승철이 부른 O.S.T '인연'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16년만에 리메이크된 '불새 2020' 대본은 원작 이유진 작가가 쓰고 있다. 그러나 16년의 세월이 흐른 점을 감안하지 못 한 걸까. 시대는 더욱 뒷걸음질이다. 제작진은 앞서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인 사랑을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그리겠다고 자신했으나 16년 전 그때 그 감정이다. 틀은 그대로 두면서 세련미를 입혔어야하는데 배우들의 입에서 나오는 대사는 '오 마이 갓'이다. '촌티'를 벗어나지 못 했고 당연히 거리감이 멀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아침극 특유의 밋밋함과 촌스러움이라고 하기엔 배우들의 의상이나 메이크업 등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럽다. 무리한 설정도 발목을 잡는다. 처음부터 만남이 잦지도 않은 두 주인공이 첫 회부터 입술을 포개고 격정적인 사랑을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물음표를 그리게 만들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연기력이다. 아무래도 원작이 있기에 배우들의 연기는 비교될 수 밖에 없다. 여자주인공 홍수아(이지은)의 연기부터 조·단역까지 모두가 어색하기 짝이 없다. 아침극이나 일일극을 중장년층이 즐겨보는 이유는 안정적인 연기력도 한 몫한다. 눈에 거슬리게 연기하는 사람이 없기에 무난하게 채널 고정 후 볼 수 있다. '불새 2020'는 아침극 편성이면서 멜로 라인을 갖추고 연기력은 웹드라마만도 못한 지경이다. 배우들의 매니지먼트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일일극이라 드라마가 끝나면 각 매니지먼트서 앞다퉈 보도자료를 배포한다. 내용은 배우 칭찬이다. 보기 민망할 정도의 자화자찬이 매일 배달되니 이것이야말로 데이터 낭비다. 시청률이 이 모든 총체적난국을 설명한다. 전작인 '엄마가 바람났다'가 종영까지 평균 시청률 7~8%대를 유지한 것에 비해 '불새 2020'은 4~5% 수준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23 08:00
연예

[단독]이재우, 리메이크 '불새' 남자주인공

배우 이재우가 리메이크되는 '불새' 남자주인공을 맡는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이재우가 SBS 일일극 '불새' 주인공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재우는 극중 모바일 붐을 탄 천연 화장품 회사이자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된 벤처 사업가 장세훈을 연기한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룩한 미국계 한국인 윌리엄 장. 글로벌 K-뷰티 해외 시장의 유통망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화장품 회사들 간의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정도. 원작의 이서진이 연기한 캐릭터다. 이현직 PD와 '달콤한 원수' 이후 다시 만나게 됐다. '불새'는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 역전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2004년 MBC에서 방영됐다. 단순할 수 있는 소재지만 방영 당시 시청률이 30% 육박했다. 故 이은주·이서진·에릭(문정혁) 등이 '불새'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등의 대사와 이승철이 부른 O.S.T '인연'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16년만에 리메이크된 내용은 주인공들의 새로운 캐릭터와 사건들의 변형. 에피소드의 변주 등으로 재탄생시켜 경쟁력을 보완한다. 원작을 쓴 이유진 작가가 그대로 대본을 맡고 '무사 백동수' '끝없는 사랑' '달콤한 원수' 등을 만든 이현직 PD가 연출하며 삼화네트웍스가 제작한다. '엄마가 바람났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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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홍수아, 리메이크 '불새' 여주인공

배우 홍수아가 일일극으로 리메이크되는 '불새' 주인공을 맡는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홍수아가 SBS 일일극 '불새'에서 주인공 이지은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극중 부친의 죽음과 이혼으로 인생이 바닥까지 추락하지만 눈부시게 비상하는 불새 같은 여자 이지은을 맡는다. 막강한 부와 권력을 가진 재벌 딸로 태어났다. 똑똑하고 유머러스하며 눈에 띄는 미모에 천진난만한 소녀 같은 미소까지 장착했다. 군살 한 점 없는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부지런함도 타고났다. 마치 여신들이 공모라도 한 듯 모든 자격을 손에 쥐고 태어난 흔치 않는 인생이기에 매사에 자신만만했고 자신의 욕망에도 대단히 솔직한 인물이다. 2018년 방송된 KBS 2TV 일일극 '끝까지 사랑' 이후 2년만에 드라마로 복귀다. 리메이크되는 '불새'는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 역전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2004년 MBC에서 방영됐다. 단순할 수 있는 소재지만 방영 당시 시청률이 30% 육박했다. 故 이은주·이서진·에릭(문정혁) 등이 '불새'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등의 대사와 이승철이 부른 O.S.T '인연'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16년만에 리메이크된 내용은 주인공들의 새로운 캐릭터와 사건들의 변형. 에피소드의 변주 등으로 재탄생시켜 경쟁력을 보완한다. 원작을 쓴 이유진 작가가 그대로 대본을 맡고 '무사 백동수' '끝없는 사랑' '달콤한 원수' 등을 만든 이현직 PD가 연출하며 삼화네트웍스가 제작한다. '엄마가 바람났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30 16:37
연예

[인터뷰③] ‘또 오해영’ 에릭 “키스신, 디테일보단 감정에 충실”

‘또 오해영’은 많은 배우들을 재발견하게 만들었다. 이 재발견의 기쁨엔 주인공 박도경 역을 맡은 에릭도 포함이다.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맘이 타고 있잖아요”처럼 느끼한 대사를 읊던 그가 ‘또 오해영’에선 여심을 제대로 저격하는 ‘츤데레’ 도경으로 변신한 덕분. 아닌 척, 관심 없는 척 서현진(오해영)을 챙기던 에릭은 요즘 로맨틱 코미디에 딱 들어맞는 맞춤 로코킹이다. 종영 직후 만난 에릭은 박도경이 현실 세계로 살아 돌아온 듯 똑 닮아 있었다. 여러 기자들 앞에서 다소 낯을 가리는 모습이나, 역할을 설명할 땐 냉정해지는 눈빛, 때때로 보여주는 특유의 달콤한 미소까지. 에릭과 박도경이 무척이나 겹쳐보이는 건 그가 아직 ‘또 오해영’을 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주 1회 방송으로 100회 하고 싶었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고, “‘또 오해영’ 이후 다른 작품을 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박도경을 그리워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또 오해영’을 자신의 인생드라마라 칭했다.-키스신들이 다 화제가 됐다.“초반에 8-9회까지 키스신이 없는 대본은 처음이다. 이전 드라마들은 거의 1-2회에 키스신이 있었는데, 이번 대본엔 키스신이 8회에서야 나오더라. 읽을 때는 재밌는데 막상 하려고 보니 부담스럽고 걱정됐다. 그만큼 읽을 때 임팩트가 컸으니까 그 대본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고, 그 와중에 허정민과 허영지의 키스신이 너무 세게 나갔더라. 감독님이 '얘넨 이렇게 했다. 너희는 어떻게 할래?'라고 물었다. 벽키스 촬영은 NG없이 한 번에 갔다. 벽키스신을 찍고 나니 이후 키스신은 조금 더 편해졌다. 벽키스신으로 매를 세게 맞고 나니 그 다음 키스신부터는 보여지는 모습의 디테일보다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다.“-마지막 키스신이 인상적이었다.“키스신을 몇 번 하다보니 큰 설정만 이야기 해주면 우리 둘이 알아서 했다. 처음엔 합의를 미리 했는데 마지막 키스신은 간단히만 이야기하고 그냥 연기했다. 지문에는 ‘문으로 들어오자마자 격정적으로 키스를 한다’고 돼있었다. 그때쯤부턴 감독님과 작가님이 우리에게 맡겼다.” -극 중 역할인 박도경과 에릭은 닮은 점이 있나.“박도경은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무언갈 감추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상처가 많아서 상처 받기 싫어하고. 소리 없이 사라져버린 아버지 때문에 트라우마가 컸는데,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결혼식 당일 사라져버리니 더 큰 트라우마가 된 거다. 그래서 감정불구가 됐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나도 어느 정도 박도경 같은 면이 있다. 연예계 활동을 오래 하다 보니, 친하게 지낼만 하면 사라지고, 마음 터놓을 만하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결국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는 멤버들밖에 없더라. 이후 사람을 만날 때 굳이 친해지려고 하지 않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부분이 박도경과 맞닿아 있다. 또 난 멤버들이 없을 땐 낯을 가린다. 그런 부분도 도경과 비슷한 점이다. 작업할 때 깐깐해지는 점도 비슷하다. 멤버들과 녹음할 때 깐깐해지는 편이라 (김)동완이가 날 싫어한다.” -신화 멤버들이 드라마 모니터링도 해줬나.“원랜 (이)민우만 열심히 봐줬는데 이번엔 모두 봐줬다. 우리 세트장이 ‘소년 24’ 녹화하는 세트장과 가깝다. 촬영하다 시간 날 땐 ‘소년 24’ 세트장에 가서 민우랑 (신)혜성이 보고 오기도 했다. 세트 마지막 촬영 날에도 ‘소년 24’ 촬영하고 있기에 현진이와 인사도 시켜줬다. 처음엔 현진이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사실 혜성이가 더 긴장하더라. 혜성이가 현진이에게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면서 180도 폴더 인사를 했다.”-드라마 종영을 특히 아쉬워하는 것 같다.“드라마가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이제 이 사람들과 못 보고, 방송을 못 본다는 아쉬움이 크다. ‘딴 작품 빨리 못할 것 같다’고 쫑파티 때에 다들 이야기했다. 나는 지금껏 작품을 하면서 ‘또 오해영’처럼 합이 잘 맞는 배우들과 이렇게 좋은 현장에서 일해본 적이 없다. 사고도 없이 현장에서 웃으면서, 시청률도 좋을 수가 있나. 인생작 하나 갖기가 쉽지 않은데, 딱 떨어지는 게 나왔다. 이제 이 이후로는 ‘또 오해영’보다 못할 텐데라는 생각에 많이 아쉽다.” -캐릭터에 너무 몰입하다보면 극 중 감정과 현실의 구분이 모호해질 것 같다.“촬영할 때는 계속 봐야 하고, 이야기 나눌 일들이 있다. 그러나 작품이 끝나고 나면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자주 보기 쉽진 않다. 그래서 결국 이렇게 좋았던 현장과 사람들과도 조금씩 멀어지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 -에릭이 요즘 가장 흥미로워하는 일은 무엇인가.“요즘 가장 흥미로운 일은 ‘또 오해영’ 보는 거였다. 이제 월요일, 화요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아직 스페셜 방송이 남았으니 어떤 비하인드 장면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2주 정도 5일씩 밤을 새면서 촬영한 적이 있다. 그 때 현진이가 큐 사인이 들어갔는데도 잠이 들어 옹알이를 했다더라. 눈도 못 뜨고 ‘냠냠냠’. 비하인드에 이 장면이 꼭 좀 나왔으면 좋겠다.” -신화의 에릭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나.“올해 말 신화 앨범이 나온다. 연말까지 한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3월까진 아시아 투어가 있다.” -도전해 보고픈 캐릭터가 있나.“국내 드라마 제작 여건상 액션이나 느와르는 힘들 것 같다. 그런 장르를 일주일 내에 찍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 앞으로 신화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해야 할텐데, 감정적인 표현이 많은 작품을 많이 할 것 같다, 결국엔 로코다,” -로코 상대역으로 만나보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이번에 같이 했던 현진이랑 불새를 같이 했던 ‘늑대’, ‘무적의 낙하산 요원’을 함께 했던 한지민 씨랑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또 오해영’을 촬영하면서 모든 캐릭터가 골고루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 앞으로도 시청자들과 많이 만날 텐데, 계속해서 배우들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나와 함께 작업한 친구들이 더 응원하고 싶고,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 함께 일했던 모든 좋은 사람들이 앞으로도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E&J 엔터테인먼트[인터뷰①] 에릭 “‘또 오해영’, 내 인생작 하나 나왔다”[인터뷰②] ‘또 오해영’ 에릭 “이상형? 확실히 오해영은 아냐”[인터뷰③] ‘또 오해영’ 에릭 “키스신, 디테일보단 감정에 충실” 2016.07.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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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돌아보는 ‘또 오해영’…벽키스·네 자 어록

tvN 월화극 '또 오해영'이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28일 막을 내렸다.'또 오해영'은 같은 이름으로 얽힌 두 여자와 미래를 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처럼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연출·연기·대본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과 화제성 또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은 12회까지 단 한 번의 하락도 없이 매번 수직 상승했다. 짧게 편집된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명장면과 명대사들이 뜨겁게 유행했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며 에릭·서현진·전혜빈·김지석 등 출연진의 주가도 올라갔다.여주인공 서현진의 경우 밀려드는 차기작 러브콜과 광고 출연 제의 덕분에 데뷔 16년 만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시청자는 여전히 서현진(오해영)의 대사를 빌어 '종영하지 마라. 나 심심하다 진짜!'를 외치는 중. '또 오해영'을 보내며 드라마를 7개의 숫자를 통해 결산해봤다. ▶2 2회 연장은 독이었나당초 16회로 기획된 '또 오해영'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2회 연장된 18회로 종영했다. 그러나 연장의 영향으로 느려진 전개와 느슨해진 긴장감은 드라마에 독이 됐다. 연장 결정이 있던 10회 방송 이후 에릭과 서현진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다. 미래를 보는 에릭의 능력은 자신이 죽는 장면을 보는 것에서 멈췄다. 매 회 똑같은 내용이 반복된다는 혹평이 쏟아진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3 세 개의 복합 장르'또 오해영'은 세 개의 장르가 섞인 복합 장르물이다. 로맨스와 코미디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중반 이후 미스터리를 더하며 쉴 틈 없이 시청자의 구미를 당겼다. 초반 밝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드라마를 접한 시청자에게 에릭의 죽음이라는 미스터리 요소를 제시했다. 덕분에 끝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는 '또 오해영'이 탄생할 수 있었다.▶4 에릭의 네글자 어록MBC '불새'의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가 대표적 어록이었던 에릭은 '또 오해영'으로 12년 만에 명대사를 추가했다. 특징은 모두 무심한 듯 자상하게 내뱉는 네 글자의 말이라는 점. 서현진에게 생일 선물을 건네며 말하는 "있던 거야"를 비롯해, "미친 거야"·"잘 먹었어"·"들어와 자"·"약 먹고 자" 등의 에릭의 '심쿵 어록'이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4.5 4.5배에 달했던 시청률 상승'또 오해영'은 tvN의 인기 드라마 '미생'(2014)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 당시 2.2%(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에 불과했던 시청률은 12회에 이르러 9.9%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6주의 시간 동안 무려 4.5배의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이후로도 8%대의 안정적 성적표를 받아들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5 콘텐트 파워 지수 5주 연속 1위27일 CJ E&M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또 오해영'은 6월 셋째주 콘텐트 파워 지수(CPI) 순위에서 총 277점을 기록하며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콘텐트 파워 지수는 지상파와 CJ E&M의 TV 프로그램을 통합해 조사되는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파워 측정 모델. '또 오해영'이 케이블 뿐 아니라 지상파를 넘어섰다는 증거인 셈이다.▶9 화제의 벽 키스신이 등장한 회첫 키스신이 곧 가장 화제를 모은 키스신이다. 9회에 등장한 일명 '벽 키스신'은 에릭과 서현진의 격렬하면서도 애절한 감정을 표현했다. 방송 후 tvN 'SNL코리아 7' 등에서 패러디됐고, 해당 영상이 게재된 네이버 TV캐스트에선 무려 214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에릭이 직접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다.▶14 중고 신인 서현진의 14번째 드라마'또 오해영'은 곧 서현진의 재발견이다. 2001년 걸그룹 밀크로 데뷔한 그는 올해 연예계 데뷔 16년차. 그러나 '또 오해영' 이전엔 별다른 히트작이 없는 중고 신인이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오해영으로 변신, 지질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 전문 배우로 성장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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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또 오해영'을 이끄는 신화·밀크·러브·문차일드·카라

'또 오해영'을 이끄는 건 8할이 아이돌 출신이다.tvN '또 오해영'의 주역 에릭, 서현진, 전혜빈은 모두 아이돌 출신이다. 더불어 조연인 허정민과 허영지 역시 아이돌로 활약했다. 이들에게는 아이돌이 '꼬리표'가 아닌 커리어 중 일부가 됐다. 그만큼 연기력에 흠 잡을데가 없다. 최근 가장 핫한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아이돌 출신이란 점이 독특하다. ▶신화의 리더 에릭에릭은 장수 그룹 신화의 리더다. 지난 1998년 신화로 데뷔한 에릭은 올해 18년차로 내공을 튼실히 했다.에릭은 신화 활동과 동시에 배우 문정혁으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물론 아이돌 출신으로서 배우로 인정받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그는 2002년~2003년부터 단역, 조연으로 배우에 입문한 에릭은 2004년 '불새'에서 주연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 에릭은 '로코킹'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그는 '케세라세라', '스파이명월'에 이어 2014년 '연애의 발견'까지 훤칠한 남자 주인공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또 오해영'은 에릭이 배우로서 문정혁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전망. 얼굴에 가려진 에릭의 연기력이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 ▶밀크 멤버 서현진서현진은 완벽한 생활 연기를 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배우로 데뷔했다고 알고 있는 이들이 대다수였지만, 최근 서현진이 밀크 멤버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서현진은 2001년 17살의 나이에 밀크로 데뷔했으나 1년 만에 가수 활동을 마무리했다. 당시 밀크 사진 속 서현진은 앳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서현진은 밀크 이후 뮤지컬에 입문해 연기자 행보를 걸었다. 2006년에는 '황진이'를 시작으로 차츰 존재감을 드러냈고, '식샤를 합시다2'를 통해 망가짐을 두려워 하지 않는 현실감있는 '먹방' 연기로 큰 인기를 모았다. ▶러브의 전혜빈'또 오해영'애서 서현진과 함께 동명이인으로 출연 중인 전혜빈 역시 아이돌 출신이다. 그의 활동 시기는 밀크보다 짧은 6개월. 전혜빈은 2002년 러브로 데뷔했으나 짧은 활동을 끝으로 무대에 서지 않았다.전혜빈이 주목 받은 것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당시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다른 댄스 실력으로 '이사돈'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전혜빈은 예쁜 외모와 끼를 기반으로 연기자로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스킨십 커플' 허정민♥허영지도 아이돌허정민과 허영지도 아이돌 출신이다. 극 중 저돌저인 스킨십으로 개성을 더하는 두 사람은 각각 문차일드와 카라로 가수 활동을 했다.허정민은 2000년 문차일드로 데뷔해 1년간 활동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본격적으로 배우에 입문했다. 그는 촬영장 속 '애드리브를 잘하는' 배우로 인식, 감초로서 톡톡히 활약했다. 그는 '연애말고 결혼',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웃음을 담당하며 내공을 쌓았다.허영지는 가장 최근까지 아이돌 활동을 했다. 카라 추가 멤버로 발탁된 허영지는 귀여운 이미지로 무대 위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고, '또 오해영'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황미현 기자 2016.05.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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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에릭 종방연 소감에 "행복했다"

에릭이 ‘연애의 발견’ 종영소감을 전했다.7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남자주인공 강태하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에릭은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종영 소감을 밝혔다.'연애의 발견'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한여름)와 잘못을 반성한 옛 남친(강태하)이 우연히 만나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더불어 극중 일과 연애 모든 것에서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건설회사 대표 강태하로 분한 에릭은 전 여친 한여름(정유미)을 우연히 재회한 후 쿨하지만 뻔뻔하고 때론 사랑 앞에서 찌질한 모습도 보이는 강태하를 완벽하게 표현, 기존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특히 한여름을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된 강태하가 그 사랑으로 인해 경험하게 되는 아픔, 슬픔 등 여러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에릭은 “다른 작품에 비해 너무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빨리 끝나서 아쉽지만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종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소속사 E&J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에릭이 빡빡한 일정에도 밝고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와 배우들간의 호흡이 굉장히 좋아 즐겁게 촬영했고 편안하게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 며 “에릭과 '연애의 발견'에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에릭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릭은 내년 1월 신화로 컴백할 예정이다.에릭과 정유미의 캐미넘치는 '연애의 발견'을 봤던 시청자들은 "에릭 연기 잘하더라", "불새보다 훨씬 나아졌다", "정유미랑 사귀여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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